계통생물학 1탄에 이어서
생물 분류군들을 좀 더 세분화하여 역, 계, 문, 강, 목, 과, 속, 종으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사람은 진핵생물 역,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영장목, 사람과, 사람 속(Homo), 사람 종(sapiens)로 분류한다.
생물의 학명은 속명(속을 나타냄)과 종소명(종을 나타냄)으로 나타낸다. 종명이라는 용어 대신에 학명 표기 시 분류 단계상 종의 명칭인 "종소명"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사람의 학명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이다. 호모는(Homo) 속명이고, 사피엔스(sapiens)는 종소명이다. 생물의 학명을 표기할 때는 라틴어를 사용하여, 속명의 첫 글자는 대문자로, 종소명의 첫 글자는 소문자로 표기한다. 속명과 종소명은 이탤릭체로 나타내거나 밑줄을 그어서 표기한다.
이러한 범주 외에도 대사 활동과 관련하여 "생명의 가장자리에 있는" 세포 내에서 기생생활을 하는 존재들이 있는데, 이러한 존재들은 많은 과학자가 생명체를 정의하는 기본적인 기능이나 특성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살아있는 생명체로 분류하지 않는다. 생명 현상의 특성 중 일부만 나타내는 존재들은 바이러스, 바이로이드, 프라이온, 위성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통합하기 위한 초안인 바이오 코드(BioCode)는 위의 세 분야의 명명법을 표준화하기 위한 시도로 1997년에 출판되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바이오 코드 초안은 1997년 이후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원래 2000년 1월 1일로 예정된 시행일은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지나갔다. 기존의 코드를 교체하는 대신 통일된 맥락을 제공하는 개정 바이오 코드가 2011년에 제안되었다. 그러나 2011년에 국제식물학회는 바이오 코드 제안에 대한 검토를 거부했다. 국제바이러스 분류 및 명명규약(ICVCN)은 바이러스 분류를 포함하지 않는 바이오 코드 밖에 남아있다.
지배적인 분류 체계는 린네 분류학이라고 한다. 린네 분류학은 분류 단계와 이명법을 포함한다. 생물체의 명명 방법은 국제조류 균류식물 명명규약(ICN), 국제동물 명명규약(ICZN), 국제 원 학생 물 명명규약(ICNB)과 같은 국제 규약에 의해 결정된다. 일부 생물학적 특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바이로이드, 프라이온 및 기타 바이러스 이하의 존재들 분류는 국제바이러스 분류위원회(ICTV)에 의해 수행되며, 국제바이러스 분류 및 명명규약(ICVCN)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몇몇 다른 바이러스 분류 체계가 존재한다.
생물학의 미해결 문제들에는
생명의 근본적인 과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이루어진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기본적인 문제들은 해결되지 못한 채로 남아있다. 생물학이 해결하지 못한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성의 주요 적응 기능, 특히 진핵생물에서 감수 분열 및 상동 재조합의 주요 과정이다. 한 가지 견해는 성은 주로 유전적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적응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견해는 성은 생식샘 DNA에서 정확한 DNA 복구를 촉진하기 위한 적응이며, 증가한 유전적 다양성은 주로 장기적으로 유용한 부산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물학이 해결하지 못한 또 다른 기본적인 문제는 노화에 대한 생물학적 기초에 대한 문제이다. 노화에 관해 설명하는 다양한 경쟁 이론들이 존재한다.
노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물의 신체기능이 퇴화하는 현상이다. 세포의 노화는 세포가 분열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노화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감소하고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며 질병에 걸리는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간의 경우,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에 미치는 변화가 축적되며, 여기에는 육체적, 심리학적, 사회적 변화를 동반한다.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노화에 관하여 여러 가지 생물학적 이론이 있다. 자유라디칼 이론, 텔로미어 이론, 미토콘드리아 이론, 교차결합 이론, 당화 반응 이론, DNA 손상 이론, 신경내분비이론, 면역 이론이 그 예이다.
다음은 노화가 주는 이점으로,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가 정리한 내용이다.
여유 = 나이를 먹으면 성질이 느긋해진다. 까다롭던 사람이 부드러워지는 경우도 많다. 변화는 60대로 접어들며 뚜렷하게 나타난다.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세월과 함께 감정을 컨트롤하는데 능숙해지고 삶의 중요한 측면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 아닐까 추측한다.
일찍 일어남 = 평생 늦잠을 자고, 덕분에 하루가 짧다고 느끼던 사람이라면 노년을 기대해 볼 만하다. 자연스럽게 일찍 깨는 종달새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 나이를 먹으면 수면 패턴이 달라진다. 대체로 환갑이 넘으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된다.
편두통 감소 = 매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사람 역시 세월이 가는 게 반가울 수 있다. 나이 들면 대부분의 편두통이 사라지기 때문. 연구에 따르면, 70대가 되어서도 계속 편두통을 겪는 경우는 여성의 10%, 남성의 5%에 불과하다.
스트레스 =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도가 통하는 건 아니다. 즉 돈이든 건강이든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당연히 스트레스도 쌓인다. 젊어서와 다른 건 그를 다루는 방식. 미국 심리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노인 10명 중 9명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있었다.
좋은 인간관계 = 나이를 먹으면 사람을 대하는 게 수월해진다. 단지 경험이 쌓였기 때문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불혹을 지난 이들은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한 통찰이 젊을 때보다 깊다. 또 그걸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가족이나 동료와 부드럽게, 잘 지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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