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물학

해부학의 이해 (내분비계 2탄)

by 90's 채채 2023. 4. 16.
반응형

1. 정소와 난소


정소 : 고환은 남성의 생식 기관 중 정자를 생성하는 타원형 모양의 기관으로 음낭 안에 있다. 흔히 불알, 정소라고도하며 음낭 속에 좌우로 각각 하나씩 있으며 타원형이다. 고환은 음낭 안에서 생성되어 태아의 성장에 따라 음낭 속에 자리 잡는다. 이것은 신생아의 약 고환에서 볼 수 있으나 음낭에 자리 잡는 것이 불완전한 채로 태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불알은 백막이라는 결합조직에 감싸여 있고, 정자를 생산하는 세정관이 붙어 있다. 정세관의 내부에는 원형의 세포가 겹겹이 겹쳐 있으며 불알에 접한 이 세포가 증식과 분열을 반복하여 정자가 되므로 정세관의 중심에는 완성된 고환을 볼 수 있다. 이 정자는 정세관에서 부고환과 수정관을 거쳐 요도로 보내진다

고환은 충격에도 매우 약하다. 고환에 충격이 가해질 시 강한 복통과 심각한 고통이 생긴다. 그 이유는 고환이 원래 장과 연결된 부위인 데다가 뼈는커녕 보호해 줄 수 있는 근육과 지방이 없어서 더 고통이 크다.

고환이 음낭 안에 들어 있지 않거나 음낭까지 내려오지 않은 경우를 잠복고환이라 부르며 외견상 보통의 음낭에 비해 잠복고환 부분에는 고환이 들어 있지 않아 잠복고환 부분의 음낭이 작거나 쪼그라져 있는 경우가 흔하다.

간세포는 간에서 기능을 하는 실질세포를 말한다.
구조
일반적인 간세포는 입방체이며 단면은 20~30 µm(이와 비교하여 인간의 털의 지름은 17~180 µm)이다. 간세포의 일반적인 부피는 3.4 x 10−9 cm3이다.

난소 : 난소는 난자를 생성하는 생식 기관으로, 암컷 척추동물에게서 볼 수 있다. 여성의 자궁에는 1쌍으로 된 난소가 있다.
난소의 구조
난소는 몇 개의 결합조직으로 된 인대가 난소를 고정하고 있으며, 난소는 아몬드 모양으로 길이 약 3cm, 너비 1.5cm, 두께 1cm이다. 난소는 백색의 섬유성 낭에 덮여 있으며, 난소의 내부는 안쪽으로는 섬유결합조직과 혈관인 수질, 난자가 자라는 곳인 바깥쪽의 피질(겉질, cor-tex)로 구분된다.

고환과 달리 난소에는 고환의 정세관같은 관가 없으며, 대신 각각의 난자는 난포에서 자라나서 난포가 터지는 것처럼 배란될 때 방출된다. 아동기의 난소는 표면이 부드럽지만, 가임기에 있는 여성의 난포는 여러 난포가 성장하면서 난포의 표면을 불룩하게 만들기 때문에 표면에 주름이 있다.



2. 태반


태반은 진수하강동물들의 발생 과정에서 모체의 영양분을 태아로 전달하고 태아의 노폐물을 모체로 전달하는 생식기관이다. 모체의 자궁내막에 착상된 배아의 영양외배엽의 분화 및 분열, 그리고 그로 인한 자궁내막에 있는 기저 세포들과 혈관세포의 분화 및 코일상모세혈관의 성장으로 인해 태반이 형성된다. 배아의 착상을 기반으로 생성되기에 노련한 산부인과 전문의라면 첫 착상 부위를 추적할 수 있다.

태반 형성 및 구성
배아의 발생 과정 중 배반포 단계에서 배반포의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영양외배엽은 배아의 착상을 돕는 것은 물론, 착상 후 배아가 모체의 자궁내막에 붙어있어 충분한 발생 과정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영양외배엽에서 분화된 영양막세포 들은 자궁 내막으로 침윤해 들어간다. 침윤된 영양막세포는 자궁내막에서 분열 및 분화하며 태반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영양박세포는 모체의 코일상모세혈관에 적극적으로 침윤해 들어가며, 결과적으로 코일상모세혈관을 보다 굵고 크게 만들어 모체의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되도록 돕는다. 따라서, 모체의 코일상모세혈관은 결과적으로 모체의 혈관세포와 태아의 영양막세포가 혼재된 조직으로 성장한다.

태반은 분만 후 자궁으로부터 떨여져 나가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태반이 자궁내막보다 깊숙이, 자궁근층까지 들어간 경우, 태반 유착증으로 진단된다. 태반 유착증이 심한 경우, 자궁을 적출해야 할 수 있다.
태반의 역할
초기 발생 과정에서 태반은 모체-태아 간의 대사물질 공유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는다. 특히, 초기 태아의 조혈세포의 분열 및 분화, 모체의 면역계 회피기 전, 저산소 상태 완화 등 개체 발생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다.

배아의 착상 후 태아의 출산까지 태반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대사물질 교환이다. 모체-태아 간의 대사물질 교환은 실질적으로 태반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는 태아의 혈액과 모체의 혈액이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않으나, 태아의 영양막세포가 막과 같은 역할을 하며 대사물질만 교환되고, 결과적으로 태아의 탯줄을 통해 태아의 혈액을 타고 물질들이 전달된다.
태아는 모계로부터 반수체, 부계로부터 반수체의 생식세포를 기반으로 각각 절반의 염색체를 유전받게 되므로, 모체의 면역계의 관점에서는 타가이식상태로 볼 수있다. 따라서, 정상적인 태아 발생 과정을 위해서는 태아의 세포에 대항하는 모체의 면역계를 교란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태반의 영양막세포는 HLA-G와 같은 면역 회피 물질을 분비하고 세포막에 표지하여 모체의 면역기 전을 회피한다. 이를 통해 출산까지 태아는 태반을 기점으로 모체의 면역에 회피기 전을 갖게 되어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초기 태아 발생 과정에서 태아의 혈액 세포들은 태반에서 형성되기도 한다. 이는 대개 태아 발생에서 미숙한 간 및 골수의 형성 전에 이루어지며, 차후 간 및 골수 형성이 진행됨에 따라 혈액 세포 형성의 주체적 기관이 바뀌게 된다.

또한, 태반의 대사물질 교환 중 기체교환에 큰 의미가 있는데, 이는 발생 과정이 태아에게는 지속적인 저산소상태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저산소상태는 발생 초기부터 출산까지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태반의 형성 및 성장과 함께 서서히 완화된다. 이는 영양막세포가 저산소상태에 반응하여 침윤능 및 면역 회피 기전이 증가됨에 따라, 영양막세포는 저산소상태에서 활발하게 모체로 침윤하고 코일상모세혈관을 확장 및 성장시키게 되며, 결과적으로 태아의 성장과 맞추어 저산소상태의 완화 및 대사물질 교환의 증대를 야기시킨다. 그러나, 저산소상태의 산소 분압이 너무 낮은 경우, 즉 영양막세포의 반응성이 낮아 저산소상태를 충분히 완화하지 못하는 경우, 조산 및 자간전증의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태아의 정상적인 발생 과정을 위해서는 영양막세포의 기전에 의한 정상적인 저산소상태에 대한 반응성이 필요하며,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태반의 형성 및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반응형

'생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부학의 이해 (내분비계 1탄)  (0) 2023.04.16
해부학의 이해  (0) 2023.04.16
해부학의 이해 (순환계)  (0) 2023.04.16
해부학의 이해 심화 (뇌 1탄)  (0) 2023.04.16
해부학의 이해 심화 (뇌 2탄)  (0) 2023.04.16

댓글